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선보인 대용량 컵라면 ‘점보 도시락’이 최근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앱 회원수와 컵라면 매출까지 올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점보 도시락’은 GS25가 5월 31일 처음 출시한 초대형 컵라면이다. 전체 중량이 729g으로 기존 팔도 도시락 86g 대비 8.5배 많고, 가로와 세로 사이즈가 27.8cm, 33.5cm에 달해 거대하고 크다는 의미를 담아 점보 도시락으로 이름 지어졌다.
GS25는 먹방 트렌드가 대표적인 뉴미디어의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에 착안해 기존의 상품 공식을 깨고 대용량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특히,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여 재미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먹방족과 캠핑족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점보 도시락을 준비한 것이다.
점보 도시락은 첫 출시 이후 SNS 인증샷과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활용되는 등 사람들에게 크게 이슈화되며, 약 3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5만여 개가 빠르게 소진됐다.
실제로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채널별 점보 도시락의 언급량을 살펴본 결과 커뮤니티 1만5000여 건, 인스타그램 1만5000여 건, 유튜브 500여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 앱에 가입한 회원수는 직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이는 점보 도시락의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앱의 검색창에서는 점보 도시락이 1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검색어 1등을 차지하는 등 포켓몬빵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써가며 현재까지도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점보 도시락과 함께 사각형 컵라면인 팔도 도시락 매출도 덩달아 매우 증가했다. GS25가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약 3주간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기존 팔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7% 신장했으며,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도 40.6% 증가했다.
GS25는 고객이 점보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두 상품을 비교해 보기 위해 팔도 도시락을 같이 구매하거나 점보 도시락이 없어 팔도 도시락이나 다른 컵라면으로 대신 구매한 것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GS25는 점보 도시락의 인기와 함께 가맹점과 고객들 사이에서 추가 물량 요청이 쇄도하자 고객 요청에 응답하고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점보 도시락을 한정 기획상품에서 상시 운영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 한정 기획상품으로 출시된 이색 상품이 상시 운영상품으로 변경된 것이다.
GS25는 점보 도시락의 생산량과 납품 일정 등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 점포당 2개씩 주문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이후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충 및 물량 확보를 통해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6월 16일(금) 추가 주문된 3만 개의 물량도 대부분 소진돼 20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 8만 개를 달성했다.
이진우 GS25 가공식품팀 MD는 “인기 있는 먹방 콘텐츠에 착안해 선보인 점보 도시락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좋아해 주셔서 상시 운영상품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상품 영역을 벗어나 기발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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