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 대한민국 경제에는 지금 당장 추경이 필요합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6월 9일(월)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한민국 경제에는 지금 당장 추경이 필요합니다 

 

소비 위축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졸라맬 허리띠가 닳아 빠져도 사지 않는 지경입니다. 고사 직전의 민생을 위해 지금 당장 추경을 편성하고 소비를 진작해야 합니다.

 

높은 교육열 탓에 좀처럼 줄지 않던 사교육비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감소했고, 중독성이 강해 줄이기 어려운 주류・담배 등 기호식품 소비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주류 및 담배 소비가 감소한 건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도 이후 처음입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직물 및 외의(옷)’ 소비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1분기 감소폭은 코로나 사태 때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크다고 합니다.

 

역대급 내수 침체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여기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까지 겹쳐 4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 국민 지역화폐 지급을 비롯한 소비 진작 대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경제의 숨통을 틔워야 합니다.

 

새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비상경제 TF 가동을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물가관리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하고 민생 살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여력도 없습니다. 지역화폐의 소비 진작 효과도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고, 준비도 충분합니다.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한 민생 살리기에 야당도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2025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